유기견 보호소 사이트 거짓말과 강아지 입양시 주의점

유기견 보호소 사이트 거짓말과 우리 강아지, 그리고 입양시 주의점

 

유기견 보호소 사이트 거짓말하지말자

 

이제는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에 성견시 6키로에서 7키로라는 사진과 함께 강아지가 올라오면  이 강아지도 우리 강아지처럼 14키로는 되겠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워보는 입장이었고 아파트에 살다보니 좀 작은 강아지를 원했다. 근데 작고 하얀강아지는 어디에도 없더라. 근데 개공장에서는 살 마음에 1도 없어서 유기견 보호센터 여기저기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우리 블랙탄 강아지를 발견하고선 바로 연락해서 거의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바로 입양을 했다.

 

사랑받는 강아지

 

우리 가족의 이쁨도 받고 나도 너무 귀여워서 우리 강아지를 여기에도 올리고 저기에도 올리면서 막 자랑 비슷한 것을 했는데, 게시물을 보던 사람이 하는 말이 '발바닥을 보니 장차 대성할 개네요, 잘 키우세요' 라고 덕담(?)을 해준다는 게 머리에 박혔는데

 

발바닥 크기로 보는 강아지 크기

 

그 이후부터 점점 자라나는 우리 강아지를 볼 때마다 대성할 개라는 코멘트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처음 와서 동물병원에서 몸무게를 재어보니 1.5키로 그램으로 아주 작았는데 점점 커지더니 9개월이 넘어간 지금 우리 강아지는 15키로가 조금 덜 된 14키로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버릴거냐? 그렇게 말하면 섭하지. 나는 우리 강아지에게 산책을 많이 시켜주지는 않지만, 울 강쥐를 사랑하고 여전히 보고싶고 먹을 것도 좋은 것만 주고 싶고, 이미 내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자꾸 올라오는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성견시 6~7키로입니다'를 볼때마다 댓글을 달고 싶다.

이제 나도 9개월밖에는 안 됐지만 그래도 강아지가 어느정도 클 거라는 걸 아는데, 사진을 보면 분명 우리 강아지처럼 될 개보고 성견시 10키로도 안된다고 하니 답답하다.

 

유기견 보호소로써는 빨리 내보내고 싶지만, 거짓말을 해서 입양보내고 버림받으면 강아지에게는 더 크나큰 충격이 아니냔 말이다. 그니까 혹시나 유기견 보호소 사이트를 관리자가 이 글을 본다면

 

강아지 입양시 주의점

 

제에발 거짓말하지말고 솔직하게 입양할 사람에게 말하자. 한꺼번에 뭉뚱그려서 말하는 건 아니지만 인스타보면 입양취소하는 사람들한테는 아예 카톡 대화를 박제해나가면서 욕지거리를 같이 하자고 수시로 인스타에 올리는 반면, 보호소에서 하는 거짓말과 강아지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고 있는 너낌적인 너낌이 든다.

 

그러니까 강아지 입양시에 그 사이트나 보호소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지도 중요하고, 다른 입양자들의 후기도 듣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